[뉴스메이커] 유엔총장 기후위기 경고

2022-11-08 0

[뉴스메이커] 유엔총장 기후위기 경고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 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서 전 세계가 심각한 기후 위기에 놓였다고 경고했습니다.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오늘 에서 알아봅니다.

현재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선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 COP27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류가 맞닥뜨린 전 지구적 기후 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100여 국 정상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인데요.

여기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현재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해 "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과 같다"라고 강력한 경고와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겁니다.

이번 COP27 회의 최대 화두는 '기후정의'입니다.

기후 변화에 책임이 있는 선진국이,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개발도상국인 파키스탄의 경우, 올해 여름 기록적 폭우로 국토의 3분의1이 잠기고 1,700여 명이 사망했는데요.

파키스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0.4%에 불과합니다.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도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미아 모틀리 총리는 "선진국이 당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10억 명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케냐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동물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기후 위기에 거의 원인 제공을 하지 않은 국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COP27이 열렸지만 '기후 리더십'은 실종됐단 평가가 나옵니다.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은 건데요.

세계 3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불참했고,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난 후에야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기후 위기는 전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입니다.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연대 정신'이 필요합니다.

지구가 점점 회복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유엔 사무총장의 경고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유엔총장 #기후위기 #CO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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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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